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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八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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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일춘
Aug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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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는데,
맵기는
또
왜 이렇게 매운지...
"지긋지긋해,
재수 없어,
알았다고, 알았어!"
날은 덥고,
병원에 있어도 별거 없다는
장모님은 애초롭고,
매미 울음소리는 이미 멈췄는데
귀가 쓰름쓰름한 오후
8월은 어느새 철이 들어가는데,
되똑되똑 흔들리는 이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계절
저 버드나무는
흔들리지 않으려
낭창낭창 흔들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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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8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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