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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봄일춘
Nov 07. 2021
입동(立冬)
바람에 낙엽들은 뻐석뻐석하며
이쪽저쪽으로
쏠리고,
가을은 소슬하게 짙어 간다
하루하루 온통 무지개 같던 날들은
온데간데없고,
계절만 이엄이엄 휘돌아 굽이친다
아버지의
굽
은 어깨를 닮은
나를 만나는 이 시간,
마음들이 눅눅하고 스산하다
keyword
입동
계절
아버지
한봄일춘
소속
서울여대
직업
출간작가
서툴러서 서둘렀다
저자
글 쓰는 사람 /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몸으로, 글로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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