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by 한봄일춘


모든 해가 짧아지고,

시간이 바람을 타고

바스러지고 마는 계절


이해하지 못한

몸짓

눈빛

언어가

많았음에도


성급하게 밖으로 내쫓긴

마음

미움

그리움이

허공에 박힌다


우우!

낙엽 구르는 소리조차 없다


한 생生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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