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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봄일춘 Dec 29. 2021

겨울산에서


깍깍

갈까마귀 우짖는 소리가

남아 있던 온기까지 가져가 버린 늦은 오후


쐐쐐

날 선 바람 속에

사색 중인 겨울산,


저 깊은 침묵에 귀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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