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어쩌다 일간 한봄일춘
경칩驚蟄
by
한봄일춘
Mar 7. 2022
아래로
졸졸졸
실개천을 열어젖히면
창개구락지 갈퀴손 여물고 몸 비틀어
슬슬슬
덜 트인 목 다듬기를 수차례
빈 목소리 끝,
깩깩깩
빳빳한 울음소리에
몽실몽실
서둘러 피어나는 버들개지
보시시 일어나는 파름한 설렘
* 경칩驚蟄 : 24절기의 하나.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양력 3월 5일경.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따위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시기.
2022.03.07.(月)
keyword
봄
아침
경칩
56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한봄일춘
직업
출간작가
서툴러서 서둘렀다
저자
글 쓰는 사람 /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온몸으로, 글로 해석합니다.
구독자
65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집밥
동백꽃 질 무렵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