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同行

by 한봄일춘

어느 영감할마이 어깨를 겯고서
낭창낭창 감기는 뒷모습 밀어내며

"자네 없으면 내 어찌 살겠는가!"

사운대는 산책길.


곁에 있어 미처 몰랐던 그대,
눈이 부시게
오래도록 바라보노니

마주 앉아 함께 듣는
잘브락거리는 개울소리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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