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冬柏

by 한봄일춘


작은 찰나에

큰 마음 떨궈 놓고

'툭' 가버린 이여!


선홍빛 슬픈 그리움

애써 감추려도 소용없고,

간밤에 내린 삭풍 朔風에

여위시든 꽃잎만 댕강


이냥저냥

자늑자늑

피고 지는 줄 알았건만


그대 흐리게 이울고 나서야

계절이 피는 것을

전에는 아주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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