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ㅂ ㅏ ㄹ ㅐ ㅁ Nov 25. 2021

마디 점프

시시껄렁한 위로 시 

고단한 하루를 넘기고 싶을 때는 

노래방 리모컨이 떠오른다.


'마디 점프' 


긴 전주 구간을 훌쩍 뛰어넘기 위한 버튼.


노래방 주인이 서비스로 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조금 더 부르기 위해 간주들을 뛰어넘는 버튼. 


딱 그런 날이 있다.

이 구간만 '마디 점프' 하면 좋겠다 싶은 날.

작가의 이전글 민낯이 예쁜 너는 좋겠다_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