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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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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em
Nov 17. 2023
경계를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꿈이었는지 모른다.
경계 위는 불안하나 기회이기도 하지.
기회라는 건 마냥 기다리지 않아.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선의 보류로 나를 외면하는 짓거리는 이제 안주거리로도 질리지.
거짓말처럼 내리던 눈은 거짓말처럼 그치고
비였는지 눈이었는지도 모를 미련들로 적셔진 거리만 남아.
거짓말 같던 기억을 안고 거짓말 같을 내일을 걸어가는 걸음에 아이젠을 장착해야 할지 몰라.
걸음걸음 움푹 패일 바닥은 어쩌라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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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줄을 긋고 따라 쓰다 나를 이야기합니다. '나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 글을 그립니다. 장르가 없는데 굳이 분류하자면 시+에세이가 합쳐진 '시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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