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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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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em
Jan 29. 2024
'오지 말라
해도 뭣한다고 내려온다 해가꼬'
'내 스타일도 아닌데 뭐 한다고 이런 걸 사 보내능가 몰라
'
'놀믄 뭐하것는가 심심한께 일하제~~'
개놈의 새끼
전화 한번 안 하고
다 늙은 엄마 불쌍하도 안 한가
뻥쟁이가 된 박여사를
타박할 수 없다.
뻥쟁이가 된 박여사를
짠해하지도 않는다.
뻥 안치고
박여사의 뻥이
뽀록나지 않길 바란다.
뻥쟁이가 된 박여사를
귀여워하련다.
박여사는
내게 우주이고 싶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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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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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줄을 긋고 따라 쓰다 나를 이야기합니다. '나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 글을 그립니다. 장르가 없는데 굳이 분류하자면 시+에세이가 합쳐진 '시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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