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의 270 Park Avenue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뉴욕 미드타운에 미래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정의하는 새 본사 건물을 완공하고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계획이 발표되고, 이듬해 본격적인 철거 및 신축 준비 작업을 시작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오피스는 업무 몰입·협업·창의성·소속감·웰빙 등 미래형 워크플레이스의 다양한 요소를 실제로 검증하고 집약적으로 구현하며, 변화하는 금융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리더'로서 JP모건의 위상과 미래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죠.
이에 270 Park Avenue는 뉴욕 최대의 올-일렉트릭 타워이자, 순운영 탄소배출 제로(net zero operational emissions)를 실현하는 최초의 대형 오피스로 만들어지며, 첨단 AI·머신러닝 기반의 스마트 빌딩 시스템, 극대화된 웰니스 환경 등 최신 오피스 트렌드가 집약되어 있으며, 기존 오피스의 한계를 넘어, 직원의 건강·몰입·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의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270 Part Avenue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최상의 웰니스 기반의 직원 경험 중심 설계
270 Park Avenue의 실내 공간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스마트하고 세심하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조명, 향기, 공기질 같은 감각 환경은 모두 센서 기반 자동화로 관리되며, 직원의 컨디션을 고려한 최적화 설정이 이뤄집니다. 특히 AI는 개개인의 업무 습관, 온도 선호도, 회의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 환경을 제공합니다. 50,000개 이상의 IoT 디바이스가 연결돼 조명, 커피머신, 미팅룸 예약 시스템, 공기질 센서 등을 통합 제어합니다. 이 데이터는 다시 공간 배치 최적화, 에너지 절감, 사용자 경험 개선에 활용됩니다.
건물 전체에 적용된 서카디언 조명 시스템은 직원의 생체 리듬에 맞춰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 조정합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하루 종일 보다 안정적인 집중력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실 온도나 커피 취향도 직원 개인 설정에 따라 자동 반영되는 등, 맞춤형 경험이 업무 전반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공기 질 역시 가히 역대급이라 할만 합니다. 하버드대 웰니스 전문가와 협업하여 AI가 CO2, 온도, 습도,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며, 이러한 환경적 세심함으로 업무 몰입도와 건강까지 고려한 설계 철학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건물 내부에는 19곳의 레스토랑과 카페, 제너러티브 아트 전시, 시그니처 향기까지 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공간 자체가 직원들의 창의성과 활력을 이끄는 동적인 장소로 작동합니다.
이 시대 오피스의 핵심 키워드; 유연성과 협업, 몰입을 위한 공간 구성
총 60층, 약 23만㎡ 규모의 이 건물은 ‘플렉서블 플로어플랜’을 기반으로 설계됐습니다. 고정된 사무실 레이아웃 대신, 협업존, 집중존, 허들룸, 포커스룸, 라운지 등 다양한 업무 목적에 맞는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구조죠. 하이브리드 근무와 팀 단위 프로젝트가 일상화된 시대에 최적화된 유연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간 자체가 가변형 구조로 구성돼 있어, 팀별 협업과 개인 포커싱 작업 간 전환이 매우 유연합니다. 공간의 디자인에 ‘회복 탄력성’을 반영해 위기 상황이나 팀 구조 변화에도 쉽게 조정 가능합니다. 유연성과 회복성을 지닌 미래 오피스의 개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특히 JP모건은 내부 'Workplace Lab'을 운영하며 조명, 향기, 의자, 오디오, 동선 등의 요소가 직원 몰입과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하고, 결과를 공간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에는 웰니스 센터와 요가실, 물리치료실, 명상실, 수유실, 기도실 등 다양한 복지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옥상 테라스와 피트니스 시설, 공용 라운지 등도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공간들은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ㅁ어 자율적 리듬에 맞춘 몰입 환경을 지원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특히 2층 높이의 오픈 로비, 아트리움, 공공 플라자 등은 우연한 만남을 유도하며, 팀 간 협업과 커뮤니티 감각을 자극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역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는 접근성과 도시 속 커뮤니티 경험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스마트 빌딩과 지속가능성의 융합
270 Park Avenue는 뉴욕에서 가장 큰 '올-일렉트릭' 오피스 타워로, 100% 수력 기반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며, 순운영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도록 계획됐습니다. 건물 내 모든 에너지, 공기질, 조명, 물 사용은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스마트 빌딩 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최적화됩니다.
건축 자재 또한 저탄소 콘크리트, 재활용 철강 등이 적극적으로 사용됐으며, 기존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97% 이상의 자재를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을 실현했습니다. 삼중유리, 자동 태양광 차양, 빗물 재활용 시스템, 녹색 옥상 등이 더해져, LEED Platinum 인증 또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재의 친환경성을 넘어 건물 운영 시스템적으로도 첨단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지속가능성의 구현이 인상적인 오피스입니다.
JP모건체이스 270 Park Avenue는 업무를 위한 기본적인 영역을 넘어 인간 중심의 몰입과 창의성을 유도하는 환경으로서 오피스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프로젝트는 직원 경험, 스마트 기술, 지속가능성, 커뮤니티 감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오피스를 구현해냈습니다.
270 Park Avenue는 JP모건체이스의 위상과 혁신을 보여주는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나아가 앞으로의 오피스 설계와 조직 문화 혁신에 있어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가능성, 기술, 웰빙, 유연성, 커뮤니티'를 모두 아우르는 미래 오피스의 전형으로서 물리적 공간이 직원 경험과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는 모든 기업과 전문가에게 앞으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Economic Times – This is how JPMorgan’s new headquarters looks; here are the perks associated with the building
Density.io – Inside JPMorgan's Futuristic Workplace Lab
https://www.density.io/resources/jpmorgan-chase-workplace-of-future
Structure Magazine – 270 Park Avenue: Modern Structure for a Modern Workplace
https://www.structuremag.org/article/270-park-avenuemodern-structure-for-a-modern-workplace/
JPMorgan Chase (공식 PDF)
Foster + Partners – 270 Park Avenue | Project
https://www.fosterandpartners.com/projects/270-park-avenue
Dimsum Daily – JPMorgan unveils $3 billion headquarters redefining the modern workplace
https://www.dimsumdaily.hk/jpmorgan-unveils-3-billion-headquarters-redefining-the-modern-workplace/
Metro Manhattan – 270 Park Avenue Office Space (JP Morgan): Why There's Buzz
https://www.metro-manhattan.com/buildings/270-park-avenue-jp-morgan-chase-headquarters/
(이미지/영상 출처 기사) Fox Business – JPMorgan's new NYC headquarters to offer jaw-dropping employee perks
https://www.metro-manhattan.com/buildings/270-park-avenue-jp-morgan-chase-headqua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