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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꽃 May 16. 2024

나태주 <꽃 2>

정밀아 노래 <꽃>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참여하게 된 '바람꽃'입니다. ^^

덥석 하겠다고 해놓고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처음엔 제가 늘 곁에두는 

톨스토이 시집을 낭독하려 했죠.. 

그런데 낭독 후 녹음파일을 올리려고 하니

파일의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동영상이나 다른 앱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아직 답을 못 찾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꼭 인사하고 싶은 거예요...ㅎ

그래서 문득 예전에 딸아이 생일날 

제가 불러줬던 노래 

정밀아의 <꽃>이 생각났네요. 

가사는 나태주 시인의 꽃 2인데요.

담담한 노래고 기교도 없지만

가사말에 마음을 꾹꾹 담아 

진심으로 불렀답니다. 

처음 부를 때 감정이 격해져서 

울컥했던 기억이 있는데

일부러 다시 녹음하지 않았어요.

딸아이에게 선물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노래방 앱으로 부른 거라 

끝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하네요.;;


이거 이거.. 부끄러워서....

올릴 수 있을까 생각 중인데.

올려야겠죠? 

올리겠습니다! 

올렸습니다.

떨려서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나태주, 꽃 2

정밀아 <꽃>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또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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