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과 찬송가》의 글귀걸이

오 헨리 단편선

by 바람꽃 우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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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의 침대에서 하룻밤을 자려면 목욕이라는 세금을 치러야 하고, 빵 한 조각 얻어먹으려면 사사로운 개인의 문제를 꼬치꼬치 캐묻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난, 조금은 무심하면서도 예민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 네가 살아온 날들과 슬픈 이유에 대한 내 무심함이, 함께 있는 동안 널 편안케 할거라 믿으니까.



이 침대에서 자기 위해 네가 애써야 할 건 없어. 그 허기짐을 다 채울 때까진, 나도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오 헨리 단편집 《순경과 찬송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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