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단편선
《그러나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은 한 대의 기계에 지나지 않을 뿐 이미 인간은 아니었다.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태엽이 풀리는 스프링이 작동하는 몹시 분주한 뉴욕의 증권 브로커인 것이다.》
이곳에서 인간처럼 살기 위해 우리는 인간성을 포기하라 요구받곤 합니다. 기계처럼 서있어야 하고, 기계처럼 웃기만 해야하고, 기계처럼 고장나선 절대 안 되는 것이지요.
일주일이란 거대한 톱니바퀴 안으로 오늘도 나를 집어넣습니다. 하지만 난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추위에 떠는 당신을 한 번 더 뒤돌아볼테고, 아들과 함께 나와 파는 설익은 붕어빵을 기쁘게 살테니까요.
몹시 분주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난 이곳의 인간이자 사람일겁니다.
오 헨리 《어느 바쁜 브로커의 로맨스》를 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