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의 글귀걸이

오 헨리 단편선

by 바람꽃 우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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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우린 그날 밤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또 아무리 먼데서 달려와야 한다 해도 정확히 20년 뒤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요.》



분명 가깝고 친했던 사이였음에도 우리가 멀어진 건 내가 처한 상황과 형편이 여의치 않음이겠지.


내 부끄러움이 너무 커서. 혹은 내 자존심이 너무 세서. 앞장서 포기했던 관계는 또 얼마나 많았던가.


이젠 더 나은 처지를 바라기 보다, 우정에 대한 더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오 헨리 단편 《20년 뒤》를 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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