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과 결혼식 초대 손님》의 글귀걸이

오 헨리 단편선

by 바람꽃 우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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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콘웨이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런데 그 미소는 웃지 않을 때 보다 훨씬 더 슬프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타인의 얼굴에서 이따금 짙은 그림자가 비칠 때. 그럴 때 나는 당황한다. 내가 본 어둠을 위로할 것인가. 어둠을 못 본채 할 것인가.


지금까지의 난 드러내고 싶지 않은 어둠이길 바라며 더 밝게. 더 큰 미소로 화답하며 위로했다.


동시에 바란다. 내 미소에서도 옅은 슬픔을 알아채줄 누군가가 있기를.



오 헨리 단편 《백작과 결혼식 초대 손님》을 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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