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단편선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화를 낸 것은 부질없이 남아 있는 가정에 대한 본능이 기만당했기 때문이며, 위선적인 가정의 수호신에 대한 분풀이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정의 수호신은 존재한다. 다만 나를 향해 웃지 않을 뿐.
행복은 행복을 불러오고, 불행은 불행을 불러온다. 잘못 끼워진 첫 단추는 단추의 마지막까지 간다한들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분노. 뿐일지 모른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 분노를 기만이라 할 순 없는 것이다.
오 헨리 단편 《가구 딸린 셋방》중 하나를 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