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 시집 《슬픈 레미콘》 중 에서
《늘 배후가 궁금한, 어떤 힘에 이끌려갈 때 진정으로 분리되고 싶었다》-
어때?
추워.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된거야?
그러게
앞서왔잖아
앞서야 되는 줄 알았어
버거웠겠다
너 신발끈 풀릴 것 같아
괜찮아 처음부터 이랬어
묶어줄까?
아니 내 신발 아냐. 다음에. 다음에 내 신발의 끈이 풀리면. 그때 묶어줘. 놓치지 않게.
조원 시집 《슬픈 레미콘》 중 <그의 자기력>의 글귀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