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에서의 감정들은 자주 반복된다. 보통은 밝은 마음으로 지내는 편인데 종종 불안이라는 친구가 찾아오곤 한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 한번 오면 일상을 아주 가시밭길처럼 보이게 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살면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다. 그래서인지 요즘 관심사는 이 친구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집중하는 중.
가장 중요한 건 알아차리는 일.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이 왜 일어난 건지, 잘 파악만 해두면 미리 차단할 수도 있게 된다. 보통은 생각이 과하게 많을 때 생기는 편.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나를 챙기기 위해서는 굳이 애써 무언가를 해야한다. 산책을 나가야 하고, 좋은 글을 읽어야 하고, 반신욕도 해주어야 한다. 신기하게도 애써 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밝아지는 걸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러면 그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며 다시 찾아오는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지에 따라 하는 행동도 달라진다.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스스로가 건강해야 하니까, 하루하루 조금 더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