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과거를 바라보며 울지 않아

Freedom

자주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을 지샜다. 고등학생때는 중학생 시절이 그리웠고, 성인이 되어서는 고등학생 시절이 그리웠다.

늘 지난 날이 얼마나 반짝였는가를 떠올리며 현재를 보냈고 또 그 현재가 과거가 되었을 땐 그 시절이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가 하며 그리워하기를 반복했다. 참 바보 같지만 늘 가지고 있는 것보다 지나간 것, 더이상 갖지 못하는 것을 더 귀하다고 여기는게 사람 마음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과거를 바라보지 않는다. 종종 과거의 순간을 떠올릴 때가 있지만 그건 더 나은 지금을 보내기 위한 것이지 반짝였음을 슬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말로 더이상 과거에는 미련이 없다.  

지금 나에게 펼쳐지고 있는 날들이 좋고 앞으로 올 순간들이 기대된다. 이 마음가짐으로 얼마나 더 멋진 나날들을 만나고 만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