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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Apr 13. 2019

회사원이 자본가가 되는 길

네 가지 직업


세 사람이 길을 가더라도 그중에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그들 중 좋은 점을 가진 이의 장점은 따르고 좋지 않은 점을 가진 이의 나쁜 점은 가려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논어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관심 있으신 분야 책은 많이 읽으실수록 좋습니다. 좋은 글은 분명 도움이 되고 좋지 않은 글도 행간을 구분해서 읽는 안목을 길러줍니다.


책은 우리 청춘이 쉽게 할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로 시간을 사는 투자입니다. 작가가 적어도 몇 달, 몇 년의 시간을 들인 지식을 단 몇 시간, 며칠에 자기 것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한 권이 나오면 초판 3천 부도 채 팔리지 않고 창고에 들어가곤 합니다. 2018년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163만 5,256명인데요. 초판을 읽으신 한 명의 독자가 된 것만으로도 나머지 5,163만 2,256명과 달리 차별화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양서는 좋은 길로, 악서는 반면교사로 성장의 밑거름이 됩니다.
다만 경제/재테크 분야 책은 서평만을 읽고 사지는 마세요. 청춘 누구나 가진 고유 특성을 성질이라고 하는데요. 이 성질을 따르는 경향을 성향이라고 합니다. 글에도 성향이 있습니다. 청춘에게 쉽게 흡수되고 공감되는 글이 있고 전혀 맞지 않는 글도 있습니다. 그러니 서평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가볍게 목차라도 흩어보시고 마음에 드는 한 챕터나 내용을 읽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번역서인 경우는 원어 제목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간혹 출판사가 매출을 올리고자 원제를 자극적으로 변형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자가 샐럽 혹은 대표라면 저자가 직접 쓰기보다 윤문 혹은 대필 작가를 섭외하거나 소속 기업 회사원이 대신 지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책은 레버리지 장점이 거의 없어 성장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 직업이 자산관리사나 애널리스트라면 보험이나 펀드, 연금 등 금융상품을 권장하고 전문 투자자는 투자 세미나 또는 대행 투자를 권할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행간을 구분해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자본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전적 의미는 자본금으로 영리 활동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따라서 자기 자본을 활용해서 영리를 추구한다면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자본이라는 유가 유를 창조한 것으로 귀결되기에 시장은 노동자보다 수단을 제공한 자본가 공을 높게 평가합니다. 허나 지식정보사회로 변모하면서 기존 금융자본가 외에 지식자본가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지식상품 즉 콘텐츠를 생산하고 판매해 이윤을 창출하는 자본가가 나타난 것이죠. 오늘날 유투버나 웹투니스트가 그러하겠죠. 이제 자본 없이도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에서 직업군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하나는 대부분이 속하는 임금노동자, 두 번째는 비임금노동자 쉽게 말해 프리랜서입니다. 세 번째는 투자자, 마지막 네 번째는 사업자입니다. 자본과 경영 분리가 광범화되는 사회에서 자본가는 소멸되고 있죠.


마지막으로 네 가지 직업을 하나하나 알아봅시다. 임금노동자는 자신의 시간을 투자자와 사업자를 위해 사용하는 대신 약속된 임금을 받습니다. 그래서 네 가지 직업 중에서 리스크가 가장 없습니다. 또한 성취나 보람도 거의 없는 편이죠. 다음으로 비임금 노동자는 투자자 혹은 사업자와 특정 계약을 맺고 일합니다. 시간당 노동 가치가 임금노동자보다 높으며 성취나 보람 역시 임금 노동자에 비해 높습니다. 그러나 매번 계약을 갱신해야 돼서 삶에 리스크가 발생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수익률 또한 노동자와 비교해 매우 높습니다. 오너가 아닌 이상 사업자보다도 높죠. 반면 성취나 보람이 없습니다. 마지막 사업자는 노동자에게 레버리지 한 만큼 시간을 얻고 수익률은 노동자보다 많이 가져갑니다. 또한 성취나 보람이 다른 직업군보다 매우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성취와 보람은 사업자, 비임금노동자, 임금노동자, 투자자 순이며 수익률은 투자자, 사업자, 비임금노동자, 임금노동자 순입니다. 시간은 투자자, 비임금노동자, 사업자, 임금노동자 순이며 마지막 리스크는 투자자, 비임금노동자, 사업자, 임금노동자 순입니다. 직업마다 저마다 삶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고 리스크가 낮은 직업군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삶의 리스크 또한 높아지며, 성취와 보람을 가질수록 개인의 시간은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회사원은 임금노동자입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리스크가 낮기에 수익률도 낮은 삶을 삽니다. 어떤 이는 불안정하지만 수익률이 높고 시간 많은 삶을 선택했고, 다른 이는 성취와 보람이 높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저마다 삶에 방향을 가지고 직업군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선택에 따라서 직업군을 바꿀 수 있습니다.


청춘이라면 현재 직업군에만 국한되어있지 마시고 모든 직업군을 경험하고자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임금노동자 누구나 보유 자금으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 투자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 임금노동자의 삶에서 갖지 않았던 삶의 리스크를 얻게 되겠죠. 제 경우 연구하는 임금 노동자이자 강의나 칼럼을 기고하는 비임금 노동자 직업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발견하면 스토리 펀딩을, 좋은 기업을 찾으면 크라우드 펀딩이나 주식 투자하는 투자자이기도 하죠. 훗날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면 사업자 직업군도 가지게 됩니다.


우리네 삶을 사지선다형 문제로만 정의해 하나의 유형만 색칠하시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사지선다형 모두에 마킹하면 어떠할까요. 그 네 가지 갈래에서 분명히 청춘 자신에게 잘 맞는 경제적 자유를 향한 지름길을 발견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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