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청춘경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케치 Sep 06. 2017

연금과 노후 준비를 묻는 J에게

보험가격 지수

새로 옮긴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업무 등 낯설기도 하고 설레기도 할 너의 모습이 선하네. 아내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정말 축하한다. 그런데 그 다음 이야기가 연금저축이나저축형 보험 괜찮은 거 추천해달라니 그리고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냐니.. 참.. 사회 생활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아마도 세분류의 사람들의 연락을 받게 된다. 첫 번째, 듀오 등 결혼 중매자들이 가입하고 한번 만나보라고 연락이 올 것이고 두 번째, 보험 설계사들이 저축보험 가입해보라고. 마지막 세 번째, 자산 관리사들이 연금보험 가입해보라고.. 두 번째, 세 번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예전 우리나라 금융 위기 때 저축은행이파산하던 시절에 보험회사들은 파산하거나 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보험회사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한번 생각을 해 보면 쉽다. 금융회사가 아닌 보험회사는 보험이란 상품을 너와 나에게 판매를하고, 매월 또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의 보험료라는 이용료를 받아 레버리지 운용을 통해 수익을창출하게 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많은 가입자들이 월 5만원을보험료를 낸 것을 가지고, 보험회사는 채권 혹은 주식 등의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를 하고 그 투자 수익의일부분을 활용하여 보험 해약할 때나 보상금을 받을 때 사용한단다. 여기서 질문 보험회사가 생명보험을 팔 때와 손해보험을 팔때가 있는데 어느 것을 좋아할까? 당연히 생명보험이 이윤이 많이 남는다. 사람들의 보험료로 레버리지 운용을 할 때 단기적 운용보다는 당연히 장기적 운용이 더 좋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보험의 경우는 보험금을 지급해야하는 건이 생명보험보다 확률적으로 높기 때문에 현금 유보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마치 증권회사의 펀드매니저나애널리스트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요즘 보험 설계사를 자산 관리사라고도 한단다. 아무튼 이렇게 투자수익으로 운용을 하게 되면 투자수익이 좋지않을 때는 리스크를 갖게 되는데 그러면 보험회사도 파산할 수가 있게 되는데 절대 파산할 일이 없다. 왜냐하면보험 회사가 직원들 혹은 마케팅 등으로 운영하기 위한 운영비를 너와 나 우리들에게 받은 보험료에서 해결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낸 보험료에는 마치 증권사 펀드매니저의 운용 수수료처럼사업을 운용하기 위한 운영비로 많은 부분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눈이 동그래져서 어리둥절할 너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다고 뭉크의 절규와 같은 표정은 사절한다. 아무튼 사용자들이 내는 보험료 전체가 레비리지 투자를 위해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 회사의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만 레비리지 투자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해하면된단다. 운영비에는 매월 자산 관리사들에게 월급 등으로 지급해야하는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고, 해당 자산 관리사가 사용자와 신규 보험 계약을 유치하였을 경우 자산 관리사나 해당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성과수수료 또한 포함되어 있으며, 매달 사용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 보험 계약을 따온 자산 관리사들에게지급하는 이익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입장에서 생각하면 보험료로 지급하는 금액 중에서운용비 비중이 높으면 높을 수록 레버리지 투자 금액이 적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보험료로 돌려 받는 금액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보험료지수 즉 보험가격지수라고 월 보험료중 사업비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데 순보험료 대비 월 보험료로 지불되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10만원월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했을 때, 보험가격지수가 200%라고한다면, 순 보험료는 5만원이고 남은 5만원이 사업비 및 기타 운용비로 지불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낮으면 보험가격 지수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즉, 10만원이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순보험료라고 한다면, 보험회사는 자신의 사업 운영비를 위해 5만원을 붙여 고객이 보험회사에게 지급하는 월 보험료는 15만원이된다는 것입니다. 카드회사가 받는 이용 수수료가 1.5%인데 보통 보혐가격 지수를 검색하면 110% 이상으로 10%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가급적 어느 연금보험이, 저축보험이 가격지수가 낮은지는 꼭 비교를 하고 가입하길 바란다. 그래도 난 연금저축 혹은 저축형보험에 드는 것을 반대한다. 차라리 그 돈으로 헬스장을 다니고 운동을 배워보길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계부채 증가가 무서운 L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