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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Sep 09. 2017

(청춘시대2) 첫사랑을 기다리는 송지원에게

연애와 투자의 5가지 공통분모


벨에포크의 마스코트인 너로 인해 하메들이 즐거워 보인다. 아주 칭찬해. 새로 온 조은이도 잘 챙기고, 실연에 아파하는 은재, 착한 예은이 까지 두루두루 살피는 너의 모습 오라버리는 다 안다. 기특한 것! 특히 은재가 촌철살인을 읊조릴 때 쿨하게 한잔 술에 털어내는 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구나. 참, 성민이 청시스타그램에서 너 사진 올렸던데 봤니? 아무리 생각해도 걔가 너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남자인 내가 봤을 때는 99.999% 확실하다. 왜냐면 남자는 별그램에 관심 없는 여자사진 절대 안 올리거든. 훗. 성적 장학금에 학보사 장학금까지 두루 섭렵한 너의 고민이 무엇인지 오라버니는 잘 안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투자도 가까운 나무가 아닌 멀리 숲을 바라봐야 한단다. 연애 잘하는 사람이 투자도 잘하던데 이 둘 사이엔 공통분모가 있다. 첫 번째, 연애도 투자도 글로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투자를 시작할 때 주식투자 책부터 읽고 공부하면서 열심히 메모하는 분들이 있다. 연애도 각 매거진 필진들이 쓴 여러 칼럼들을 읽으면서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청춘들이 꽤 많다. 그래서 작심으로 시작해서 작심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정작 중요한 것은 채권이나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계좌를 먼저 개설하는 것이고, 연애도 소개팅이나 소모임 등 남자들이 있는 장소에 먼저 가야하는 법인데 말이다. 꼭 실천하는 습관을 갖자. 두 번째, 연애와 투자 모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른다.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주식이나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람의 사람의 가치는 더욱 오르게 된다. 너의 연애확률은 떨어질 것이고,, 멋진 사람과 연애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원이 너도 좋은 사람이 되어 가치를 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저평가일 때 사귀는 것이다. 세 번째, 연애도 투자도 겪어봐야 안다. LG, 롯데, 포스코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들의 주식이 항상 오르지마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좋은 회사, 좋은 동네, 좋은 성적과 학교를 갖춘 그 사람이 너의 연애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좋은 회사도 실적이 나쁘면 주가에 반영되듯이, 잘생기고 예쁘거나 혹은 좋은 직업을 갖고 있어도 연애 스타일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면 그 연이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네 번째,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흔히 단타라고 치고 빠지기하는 분들을 단기투자자로 보면 되고 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배당금 받는 분들을 장기투자자로 보면 되는데 연애도 마찬가지다. 단기 연애 선호자, 장기 연애 선호자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정답은 없다. 투자든, 연애든 스타일이 뭣이 중요하겠니? 꽃 길만 걸으면 되지. 그래도 지원이 넌 장기투자 그리고 장기연애가 어울릴 듯 싶구나. 마지막 다섯 번째, 연애도 투자도 타이밍이다. 수학 싫어하겠지만, 잠깐 예를 들자면 투자는 미분했을 때 0이 나온 시점에 매입 혹은 매도하는 것이 가장 좋듯이 연애도 0이 되었을 때 새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내가 하면 로멘스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튼 호감있는 사람이 연애하고 있을 때 무턱대고 들이대지 말고, 마찬가지로 관심있는 종목이 이미 올라있을 때 무턱대고 매입하지 말길 바란다. 타이밍은 다시 온다. 그 놈이, 그 종목이 아니더라도.. 그만들 재고, 5가지 공통분모를 생각하면서 연애를 투자하듯이, 혹은 투자를 연애하듯이 잘 하길 바란다. 청춘답게, 저평가 매력주를 사고, 또한 사귀고 성장주로서의 서로의 가치를 믿으며 서로 같은 곳을 바라 보면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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