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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청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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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Jan 05. 2018

첫 알바를 준비하는 그남자

그남자 그여자의 투자


그 남자 전역한 지 3주가 지났다.

어느덧 TV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다. TV 화면에 폭죽이 터지는 찰나 카카오톡 단톡방에는 친구들, 지인들이 새해 안부로 끊임없이 한열이에게 노크하고 있다. 이제 친구들과 술 마시는 것도 귀찮고 노는 것도 시큰둥한 그 남자는 혼잣말을 한다.


“뭐 재밌는 것 없을까?”


TV를 끄고 침대에 누워 휴대폰 속 알림을 읽지 않고 숫자만 지운다.

열심히 지운 그는 한숨을 쉰다.


“아 올해는 정말 뭐하지? 뭐라도 해봐야할텐데..”


항상 그랬듯이 잠자리에 들기 위해 네모난 액정에 펼쳐진 세상 속에서 헤맨다.

그러던 중 그 남자 문득 스크롤을 멈춘다.

좋은 알바 구하는 plus 팁? 아내년에 할 것도 없는데 아르바이트나 해볼까?” 그가 멈춘 화면에는 좋은 아르바이트 구하는 plus 팁이 쓰여 있다. <좋은 아르바이트 구하는plus 팁> 한번 사는 인생인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 청춘의 시간마저 우리에겐 너무 소중하다. 기존 아르바이트 팁들은 잊어라.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plus 팁! 바로 2가지 시선으로 아르바이트를선택해라. 1. 시급 높은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하는 이유 대부분이 심심해서가 아니라 돈이 필요해서다. 따라서돈을 많이 주는 아르바이트가 최고! 하지만 대부분의 시급 높은 아르바이트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청춘이가져가기 때문에 갖기 어렵다. 따라서 다음 2번을 택해라. 2. 내가 배우고 싶었던 아르바이트 2018년 최저시급은 7,530원이다. 어차피 대다수 아르바이트가 7,530원이라면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아르바이트로 정하자. 즉, 돈도 벌고 성장도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이번 겨울 스키장에서 일하면서 스키 기술을 배워보거나, 평창동계올림픽 아르바이트로 다양성을 경험하거나, 바리스타가 되어 카페라테 제조 기술을 습득하거나 마지막으로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하면 모히토부터 롱 아일랜드 아이스트 제조기술을 터득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아르바이트하나가 끝날 때쯤 기술자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우고 싶었던 일이 혹시 평생을 가져갈 업이 될수도 있지 않은가. 한열은 곰곰이 생각해본다.“배우고 싶었던 것이라”“군대에서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며칠 후, 그 남자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 그리고 면접을 보고 당당히 합격했다. “한열씨, 다음 주에 출근할 때 급여통장하고 주민등록증 사본 같이가져오세요”뭔가 설레는 기분 반, 다시 군대처럼 스케줄이 생긴다는 긴장감 반이감돈다. 급여통장에 가입하기 위해 열심히 찾아본 결과, 기존에 plus 팁을 알려준 사이트에서 급여통장 내용도 발견한다. <좋은 급여통장, 입∙출금 통장을고르는 그에게> 예금자 보호법에 의한 예금 보호 상품은 1인당 5,000만 원까지 보호하기 때문에 1금융권 은행이나 2금융권 저축은행 상관없이 모두 5,000만 원 내에서 예∙적금에 가입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은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같은 은행들이 있지만 은행이라는 글자 앞에 데코레이션으로저축이라고 하나 더 붙어 있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등이 있다. 이 데코레이션이 있어서 무슨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저축은행은원래 서민과 소규모 기업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회사일 뿐이다. 따라서브랜드 보고 가입하지 말고, 각 금융회사가 가진 금융 상품의 혜택을 보고 가입해야 한다. 그러므로 입∙출금 통장은 상품명 그대로 입금과 출금에 있어 수수료가 없는 통장이면 된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듯이” “모든 예금자는 5,000만 원 안에서 모든 은행을 평등하게 봐야하는구나” 그 남자, 평등하게 은행과 저축은행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고, 입∙출금통장 중에 가장 높은 금리를 가진 저축은행과 은행을 찾아 비교하다가 결국, 집 앞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에서입∙출금 통장을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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