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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Apr 10. 2018

청춘, 그대 가슴 떨리는 삶을 살고 있나요?

네가지 팁

연트럴파크에 청춘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보니 어느덧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청춘은 서로 연애의 쓴맛을 공유하고 있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편 청춘은 ‘귀하의 열정은 뛰어나나’로 시작하는 편지를 이야기하며 잔을 부딪힙니다. 건너편앉은 커플은 귀엽게 입맞춤을 하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청춘의 삶은 이렇게 한가지 색이 아니라 수만 가지 색, 저마다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언론은 그들을 정의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취생, 호모 스펙타쿠스, 호모 소시오패스, 호모 나이트쿠스, 호모 딴짓엔스 등 하나의 길로만 청춘을 정의 내리려 애씁니다.

*공취생: 공무원과 취업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청년을 이야기합니다.
*호모 고시오패스: 시험을 뜻하는 고시와 성격장애를 뜻하는 소시오패스를 합쳐서 취업에 대한 압박과 탈락에 스트레스를 겪는 청년을 말합니다.
*호모 나이트쿠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활동하는 청년을 표현합니다.
*호모 딴짓엔스: 밥벌이와 상관없는 행동을 하는 청년을 말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자면 끈기 없어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찾고자 도전하는 것이랍니다. 내 길은 여기있어 그 길을 가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그 길은 안된다며 다른 길을 재촉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리 그저 연트럴파크에 찾아온 어여쁜 봄을, 그저 지켜보고 들어주고 맞이해줄 수 없을까요?


여행을 떠나세요
다리 떨릴 때가 아니라 가슴 떨릴 때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가 한 말입니다. 오늘날 청춘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소비 습관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최고의 자산인 자신에게 최고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행으로 더욱 성장할 자신을 위해서요.


바쁘다는 이유로 가슴 떨리는 삶을 자꾸만 뒤로 미루다 보면 다리 떨리는 삶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저도 바쁘게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험 감독을 했고 학회 논문을 투고해야하며 작가협회에 강연도 예약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어느 주말에는 청춘을 위해 종일 공모전 심사를 할지 모릅니다.


부자라고 하면 우린 흔히 백만장자를 생각합니다. 자산이 백만 달러가 되는 자산가를 말하는데요. 환율이 1,069원이라면 10억 7천만 원의 자산을 가진 이들을 말합니다. 오늘날에 백만장자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여전히 부의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2017년 KB금융 자료를 보면 10억 이상 자산가가 대한민국에 24만 2천 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5,178만 4천 명이라면 약 0.46%정도가 백만장자가 됩니다. 부채가 있지만 저 역시 돌이켜보면 주식 수익률이 2895.31%가 나온 적도 있었고, 부동산은 69.49%가 올라 단기간에 목표를 이뤘습니다. 훗날 백만장자가 되면 그대는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때 이루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가요?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결국 잘 사는 것 아닐까요?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스물 한 살 이지안의 대사입니다. 저 역시 사회 초년생에게 돈을 왜 모아야 하고,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잘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눌 때 지안이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돈을 모아야 한다. 단, 돈을 모으고 목돈을 투자하는 이유가 단순히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체로, 경제적 자유로 삶을 더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말입니다.


영국의 한 잡지에서 삶이 끝날 때 후회하는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백만장자든, 아니든 공수거될 때 후회하면 안되겠죠?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가슴 떨리는 삶을 삽시다.



하나. 꿈을 이루세요.

꿈을 더 많이 이룰 걸

대부분 삶이 끝날 때 얼마나 많은 꿈을 이루지 못했는가 슬퍼한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어떤 시도도 하지 않은 자신의 선택으로 꿈의 절반도 이루지 못함을 부끄러워했다고 하는데요. 문문 비행운이란 노래 마지막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간직했던 꿈은 무엇일까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봤네 1996년 7월 20일에 우주 비행사라고 적어놨네. 많은 청춘이 이 노래를 들으며 유년시절 꿈, 지금 이루고 싶은 목표를 돌이켜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술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저 예술을 시작하는 것


마음 챙김의 어머니, 엘렌 랭거 말입니다. 예술가가 되고자 한다면 그저 예술을 하세요. 소설가가 꿈이라면 지금 시놉시스를 작성해 보세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우셨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시도하세요. 한 걸음. 두 걸음. 가슴 떨리게 걸어가길 바랍니다.



둘. 감정 표현에 솔직하세요.

관계에 힘들어하지 말 걸

놀라지 마세요. 다른 사람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긴 것이 어쩌면 지금의 병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관계에 힘들어하지 마시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인간관계는 넓고 얇게보다는 좁고 깊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깊었던 관계도 어느날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그 관계 놓으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해주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신의를 가지세요. 그대 더 힘들어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셋.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일 좀 덜할 걸

생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아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거나 배우자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지 않았음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의 연락처조차 수소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넷. 행복을 위해 노력하세요.

도전하며 살 걸

많은 이들이 오랜 삶의 패턴 혹은 습관 때문에 삶의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더 노력하지 않았음을 자책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저는 수영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재밌게 오래할 수 있는 운동을 친구에게 문의한 결과, 테니스와 수영을 추천받아 고민 끝에 수영으로 결정했는데요.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수영하는 동안은 잡념이 사라지고 생각을 쉴 수 있어 좋더라구요.


세잎 클로버 속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으려 하지 마세요


네잎 클로버 꽃말은 행운이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이라고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것에 우리 조금 더 집중해 봅시다.  


다시 연트럴파크, 청춘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한 청춘은 벤치에 앉아 소중한 친구와 솔직한 감정 표현을 나누고 있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편 청춘은 꿈을 이야기하며 잔을 부딪힙니다. 건너편 앉은 커플은 귀엽게 입맞춤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가슴 떨리는 삶을 위해 우리 자신에게 더 충실하고, 대담해 져야 합니다. 실패 가능성을 침착하게 바라보며 때론 담대하게 도전하며 삽시다. 결국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힘을 냅시다. 그리고 우리 가슴 뛰는 봄을 맞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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