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라벨링, 호흡 명상, 작은 승리 기록으로 흔들리지 않는 나 만들기
요새, 제 마음은 바람 부는 갈대밭 같았습니다.
뉴스를 켜면 경기 침체, 고용 불안, 사회 갈등, 국제 정세 등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더욱 더 불안해집니다.
더구나 얼마전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나서는 더욱 이곳에 싫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는 잘 버틸 수 있을까?”
그때 한 동료가 말했습니다.
“몸을 단련하듯, 마음도 단련할 수 있어.”
그날부터 저는 작은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저는 불안이 몰려오면 그냥 휩쓸렸습니다.
그 결과 하루 종일 그 감정에 끌려다녔죠.
하지만 어느 날부터 저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지금 불안을 느끼고 있구나.”
“나는 지금 초조하구나.”
단순해 보이지만, 이 말은 마치 거울 앞에서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말을 하는 순간 감정은 조금 물러났고 그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3분은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습니다.
1분은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따라가며 관찰했고,
1분은 들숨마다 ‘차분하다’, 날숨마다 ‘놓아준다’를 속으로 반복했습니다.
마지막 1분은 온몸의 긴장을 풀고 평화로운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이 3분이 쌓이자, 하루의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숨이 들고 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잠잠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예민하게 반응하던 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거창한 목표만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며 ‘작은 승리’를 적어보니,
그동안 내가 무심코 지나친 성취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약속 시간을 지켰다
가족과 웃으며 대화했다
읽고 싶던 책을 한 장 넘겼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성취들.
이 습관들은 불안을 없애진 않았지만, 불안과 싸우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이 작은 기록들이 쌓일수록,
저는 점점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지금의 저는 여전히 변화 속에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 세 가지 습관 덕분에, 저는 불안과 싸우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불안은 저를 무너뜨리는 적이 아니라, 더 단단해지게 만드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혹시 당신의 마음 근육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그리고 오늘은 어떤 ‘작은 승리’를 기록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