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전, 불안을 친구로 만드는 5분 훈련

불안감 다스리는 5분 훈련, 집중력 유지 팁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 누구나 ‘마지막 스퍼트’를 생각합니다.
마지막 스퍼트란 마라톤에서 결승선이 보일 때, 남아 있는 힘을 모두 끌어올려 속도를 높이는 순간을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꾸준히 달려왔다면,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승부를 좌우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부터는 단순히 공부량만 늘린다고 해서 성과가 오르지 않습니다.
불안이 더 자주 찾아오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단 5분이면 실천할 수 있는 감정 훈련법과 집중력 유지 팁을 전합니다.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 교실의 공기는 묘하게 달라집니다.
평소 장난치던 학생도 조용해지고, 웃음 대신 짧은 한숨이 자주 들립니다.
저는 상담 교사로서, 이 시기 학생들의 눈빛 속에서 공통된 감정을 봅니다.
그것은 바로 불안입니다.


불안을 없애야 한다는 착각


많은 학생이 불안을 느끼면 “이러면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은 실패의 신호가 아닙니다.
불안은 몸과 마음이 ‘더 준비하라’고 보내는 경고입니다.
즉, 불안은 나를 무너뜨리려는 적이 아니라, 나를 깨우는 친구일 수 있습니다.

study-desk-computer-coffee-books.jpg.jpg 수능을 앞두고 책상 위에 컴퓨터, 커피잔, 메모지, 책을 두고 집중 공부하는 장면.


한 학생과의 대화

작년 수능을 앞둔 어느 날, 한 학생이 상담실로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이 불안이 사라지지 않으면 저는 망할 것 같아요.”
저는 그 말을 들으며 웃었습니다.
“불안은 없어져야 하는 게 아니라, 다루어야 하는 거야.”

그날, 저는 그 학생과 함께 5분 감정 훈련을 했습니다.


5분 감정 훈련법


1분 – 심호흡: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길을 따라가며, 호흡이 천천히 깊어지도록 합니다.
1분 – 신체 스캔: 어깨, 목, 가슴 등 긴장된 부위를 관찰합니다.
1분 – 긍정 확언: “나는 침착하다”, “나는 준비되어 있다”를 마음속으로 반복합니다.
2분 – 시각화 훈련: 시험장에서 웃으며 문제를 풀고 있는 자신을 생생하게 그립니다.

짧지만 이 과정이 끝났을 때, 학생의 표정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마음이 좀 가벼워진 것 같아요.” 그 학생이 말했습니다.


작은 습관이 만드는 변화


그 학생은 이후 매일 아침 이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처음엔 효과가 미미했지만, 2주 후 그는 모의고사에서 평정심을 유지했고,
실수로 잃던 점수를 지켜냈습니다.
“불안이 여전히 있지만, 이젠 제가 불안을 끌고 갑니다.”
그의 말은 이 훈련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two-people-taking-exam-top-view.jpg.jpg 시험을 치루고 있는 모습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능 100일 전,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안을 다루는 힘은 지금부터 키울 수 있습니다.
하루 세 번, 단 5분.
그 시간을 통해 불안은 더 이상 당신을 흔드는 적이 아니라,
당신을 시험장까지 함께 데려다줄 든든한 친구가 될 것입니다.

혹시 당신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어떤 감정을 가장 자주 느끼나요?
그리고 오늘, 그 감정을 다루기 위해 어떤 작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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