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언니 따라 미용실 가기

by 웰시코기 바람이

오늘은 언니가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가는 날이에요. 언니가 예약 전에 미용실에 전화를 했어요.

“강아지를 동반하려면 캐리어가 필요할까요?”
그런데 미용실에서는

“그냥 자유롭게 풀어놓으셔도 돼요”라고 알려주셨어요. 언니는 그 말에 방문하기도 전에 이미 감동했대요.


실제로 미용실에 도착하니, 말 그대로 천국이었어요. 원장님은 저를 예쁘게 맞아주셨고, 강아지와 아이를 너무 사랑한다며 다정하게 대해주셨어요. 수제간식까지 주시며, 원하면 아기 이유식도 제공한다고 하셨답니다. 언니는 덕분에 마음 편히 머리를 할 수 있었고, 저는 자유롭게 미용실 안을 돌아다니며 냄새도 맡고 간식도 맛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언니는 미용하는 동안 원장님의 책을 읽었대요. 책 속에서 따뜻한 마음씨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언니는 “이런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구나” 하고 느꼈다고 해요. 머리를 마치고 나오자, 언니가 저를 바라보며 말했어요.

“바람아, 나도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될 거야.”저는 언니의 말에 엉덩이를 살짝 흔들며, 언니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거란 걸 믿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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