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대관령 양떼목장과 설경

by 웰시코기 바람이

오늘은 언니랑 대관령 양떼목장에 다녀왔어요! 언니가 눈구경 제대로 하자고 해서 강원도로 달려갔죠. 눈이 내리면 발이 시리긴 하지만, 저는 눈밭을 뛰어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요. 폭신폭신한 눈 위를 걷는 느낌,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순간의 상쾌함... 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설렘이 폭발했어요. 언니를 따라 눈밭으로 달려가며 발자국을 남기고, 코를 킁킁대며 새로운 냄새를 맡았죠. 3시간이나 달려 도착한 곳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저처럼 강아지와 함께 온 가족들이 몇몇 있었어요.

눈이 사람 무릎 높이까지 쌓인 곳을 뛰어다니니까 발이 푹푹 빠졌지만, 그게 또 재미있었어요. 모래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새하얀 세상 속을 달리니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

“나 눈밭에서 뛰어놀았어!”

언니랑 서울에 눈이 오면 눈사람도 만들 거고, 눈 속에서 노즈워크도 할 거예요. 사계절 내내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느끼고, 즐길 거예요. 오늘의 겨울은 저에게 마법 같은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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