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여름나기 캠핑

언니의 시선

by 웰시코기 바람이

바람이는 겨울보다 여름을 유독 힘들어한다. 아무래도 유털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나 두꺼운 털옷을 입었으니 얼마나 더울꼬... 바람이가 너무 힘들어했던 여름이 드디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캠핑을 가기로 했다. 텐트도 구입하고 테이블과 소소한 캠핑 장비들을 구입했다. 바람이에게 더 많은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선택한 캠핑이었다. 그런데 바람이 덕분에 내가 더 자연을 만끽하고 있었다. 바람이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이 생겼다.


다음 생에도 바람이가 나의 강아지로 태어나 지금보다 더 성숙해진 내가 되어 더 많은걸 느끼게 해주고, 더 부족함 없이 사랑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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