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자존감과 정체성
요즘 진행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습관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습관이 인생의 전부다’라고 말할 정도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다. 습관은 무의식에서 관장하고, 무의식은 내 행동의 95%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내가 의식하고 있는 부분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다.
재밌게도 습관의 형성과 재구성을 위해 공부하다 보니 결국 자존감과 정체성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발견하게 됐다.
아직 짧은 조각들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흔적을 남겨 놓기 위해 짧게 정리해 봤다.
- 습관은 반복되는 행동으로 형성된 청킹(묶음 행동)이다. 청킹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발동된다.
- 행동은 목적/목표/동기부여를 통해 최초 유발되고, 보상을 통해 성취감을 얻어 반복하게 할 수 있다.
- 행동이 반복되면 청킹으로 묶여 목적/목표는 사라지고 동일한 환경(상황/감정/신호)에서 행동(습관)만 남는다.
- 상황/감정/신호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처리된다.
- 습관을 고치려면 청킹을 분해시켜서 재 조립해야 된다.(뇌의 가소성을 활용)
- 상황/감정/신호를 재설정해야 한다.
- 무의식은 현재 진행형으로 반응한다.
- 무의식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 내가 원하는 나의 상황을 무의식에게 현재 진행형으로 이야기하고 생각하게 하면 무의식은 실제 상황으로 인식하고 감정과 행동으로 반응한다.
- 나의 정체성(본질)을 찾으면 정체성에 맞는 캐릭터(현상)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 나의 정체성을 내 무의식에 주입시키면 내가 원하는 방향의 행동이 유발된다.
- 행동 발현의 순서: 상황+경험-무의식화(감정기억)-습관형성(행동기억)-동일상황발생(맥락)-감정발현-습관행동발현
- 목적과 동기부여는 단기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통해 습관을 통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표를 완수한 뒤에는 다시 습관으로 돌아간다.
- 우리 뇌의 판단력은 무한하지 않아서, 중요한 생각과 결정들을 통해 소진된다. 디폴트모드(멍때리기, 몽상가모드, 잠, 램수면) 충분히 쉬어줘야지 판단력이 다시 회복된다.
- 판단력/사고/결정은 뇌의 에너지 소모량이 높이는 행동들이다.
- 개개인이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판단력/사고력의 총량(한계)이 있음 인지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불필요한 판단력 사용을 줄여야 한다.
- 불필요한 결정들은 습관(청킹)으로 묶어서 뇌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습관과 루틴으로 처리해야 한다.
- 집중과 몰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 분배를 잘해서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 생각 훈련을 통해 고도의 집중과 몰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 문제 해결 능력은 정해진 답을 외워서 기억해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서로 융합시키고 사고능력을 발휘해 처음 접하는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 문제 해결 능력은 도전하는 용기와 즐기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 도전하는 용기는 실패를 수용해주는 자존감에서부터 나온다. 모든 실패에서 배움을 얻는다.
- 자존감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마음이다.
- 도전을 즐기는 마음은 호기심을 수용하고 거절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서부터 나온다.
- 도전하는 용기는 자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정체성에서부터 시작된다.
- 결국 자존감과 정체성으로 귀결된다.
습관과 행동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정리하여 공유할 만한 내용이 떠오르면 또 나타날게요!
오늘은 이만 출근 준비를 하러 가야겠네요.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