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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세상 속에서

by 평일

세상에는 재밌는 게 너무 많다. 해야할 일도 많다. 운동도 해야하고 매 끼 밥도 챙겨먹어야하고 잊지말고 출근도 하고 자기계발도 하고 돈관리도 내가 해야한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살고 있는 걸까 맨날 궁금해한다. 집을 치우느라 주말을 다 보내면 아직 꺼내지 못한 여름옷이 기다리고 있고 언젠가 신청해놓은 이벤트 들도 다른 일들에 밀려 못 가기도 한다.


취미를 갖는다는 것도 일주일에 한 번 한시간만 가면 될 것 같지만 오가는 시간과 준비물을 챙기는 시간등을 합치며 꽤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된다. 비와 함께 눅눅해진 마음에 못다한 체크리스트들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도 잠깐만 하루에 십분만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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