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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수집가 Jun 21. 2024

산촌유학이야기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여행 

2024 봄그루 아이들과 스스로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 아이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대전광역시였다.

 대전을 선택한 이유를 들으면

약간 갸우뚱하다가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체 여행 일정은 2박3일이어서

여행 할수 있는 시간을 따져보면

첫날 가는날 반나절, 

돌아 오는날 반나절,

둘째날만 온전히 하루를 여행

할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여행 시간을

좀더 확보하고 싶어서

여행지까지 왕복 시간이

2~3시간 정도면 좋겠고

여행지의 대중교통이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세를 형성하면서 

결국 대전이  선택되었다.


대부분 아이들은 대전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낯선 미지의 도시였다. 

대전 말고 다른 도시로 가자고 했던

아이은 노잼도시 대전에

왜 가냐며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여행 준비모임 시간에

한 시간 정도 할애해서

대전에 관한 키워드를 구성해보고

모둠별로 여행 미션을 만들어 보았다.


과학, 미술관, 성심당을 포함한

16가지 키워드와 모둠별 8개

미션이 완성되었다.


키워드와 미션만들기는 대전에 대한 

호기심, 관심, 재미를 불러일으켜 

기대와 설렘, 긴장을 더하고 

모둠별로 어떤 느낌의 여행을 할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진행해보았다. 


얘들아 ~지금까지 정한 미션은 버려라! 

미션은 미션일 뿐, 버리자!

여행에서 미션에 사로잡히면 

정말 재미없는 여행이 되는 경험을 봐 왔기 때문에

미션을 과감하게 버렸다. 


생소하고 낯선 도시, 대전

노잼도시, 과학도시, 큰대 밭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카이스트, 박물관 

전국적으로 유명세 있는 '성심당' 등등


대전에 대한 단어와 한줌도 안되는 정보를

가지고 우리는 여행을 시작하였다.



대전 트래블라운지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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