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 실패

by HhyunKn



닿을 수 없는 본질과

영원할 수 없는 영원


필연적인 실패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무엇을 들이키며

무너지지 않을 수 있나


일치는 없이 배려만 남아

백지장 안은 울그락 불그락

그럼에도 좁은 틈으로

작은 숨 조각 하나 명멸하기를

그 기도가 우리를

영원히 실패에 닿게 하기를









[소멸의 시학:삭는 미술에 대하여] 전시를 감상 후 덧붙임 같은 글입니다.

짧은 인생에서 우리의 시도가 진정으로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빛나는 시도에서 말이죠.



모든 감상평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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