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0일
오늘은
조용히 오래 타는 마음이 빛을 갖는 날입니다.
번쩍이지 않아도,
소리 내지 않아도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의 힘이 드러나는 날이지요.
칼랑코에는
겨울에 강한 꽃입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쉽게 시들지 않고
한 번 피면 오래 머뭅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눈에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깨닫습니다.
“이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구나.”
당신의 힘은
폭발이 아니라 지속에서 옵니다.
감정을 낭비하지 않고,
에너지를 함부로 흘리지 않으며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는 사람.
오늘은
그 오래 남는 온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쉽게 꺼지지 않는 마음의 날.
칼랑코에는
두툼한 잎에 물을 저장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아는 꽃입니다.
추위에도, 건조함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지요.
꽃말은
“인내, 지속되는 사랑, 꺼지지 않는 생명력.”
칼랑코에는 말합니다.
“나는 빠르게 불타지 않는다.
대신, 오래 따뜻하다.”
불꽃은 보이지 않았지만
온기는 남아 있었다
말없이 버틴 시간들이
하나의 색이 되어
겨울 한가운데
조용히 피어나고 있었다
사랑도
삶도
이런 것이 아닐까
크게 타오르지 않아도
끝까지 꺼지지 않는 것
칼랑코에 앞에서
나는
남아 있는 불씨를 보았다
들숨에 저장하고, 멈춤에 지키고, 날숨에 오래 빛난다.
1월 10일은
더 애쓰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허락해도 되는 날입니다.
칼랑코에처럼,
오늘도 조용히 오래 빛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