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의 빛을 기록하다.

1949년 1월 10일

by 토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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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 다시 살아오는 몸, 조지 포먼

출생: 1949년 1월 10일, 영면: 2025년 3월 21일


1) 인류에 남긴 의미와 업적 — 넘어지는 법을 배운 사람

조지 포먼은
강한 사람으로 기억되지만,
그의 진짜 업적은 다시 돌아오는 법을 보여준 데 있다.

젊은 시절 그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다.
힘은 넘쳤고, 주먹은 빠르며,
세상은 그에게 이길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러나 패배는 예고 없이 왔고,
그는 링 위에서 쓰러졌다.
사람들은 그를 과거로 분류했다.

하지만 그는 떠난 뒤
다른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다시 만들었다.
목사가 되었고,
가난한 사람들 앞에서 말을 배우고
듣는 법을 익혔다.

그리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그는 다시 링으로 돌아왔다.
예전보다 느렸고,
주먹은 무거웠지만
그 안에는 시간을 견딘 몸의 신뢰가 있었다.

그가 남긴 의미는 단순하다.
인간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지 않으며,
삶은 언제든 다른 리듬으로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것.


2) 그를 사랑하는 짧은 시 — 〈두 번째 심장〉

그는
빠르지 않아도
끝까지 남아 있었다


3) 일생 — 〈몸이 시간을 이해했을 때〉

그의 젊음은
폭풍처럼 지나갔다.
주먹은 앞서 있었고
마음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패배 이후
그는 조용한 곳으로 갔다.
사람들 앞에서 말했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천천히 말을 걸고 있었다.

세월은
그의 몸에서 속도를 가져갔고
대신 무게를 남겼다.
그 무게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종류의 것이었다.

다시 링에 섰을 때
그는 증명하려 하지 않았다.
다만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었다.

그의 인생은
젊은 승리보다
늦은 귀환이 더 길게 남는 이야기다.
살아 있다는 것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임을
그는 끝까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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