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11일

by 토사님

1월 11일은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감정을 숨기지 않는 날입니다.
안으로만 웅크리지 않고,
따뜻한 실내에서라도
자신의 색을 끝내 피워내는 날.
실내 철쭉, 아젤리아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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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의 꽃 — 실내 철쭉(아젤리아) · 머무는 곳에서 피는 용기

오늘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이 계절을 정하는 날입니다.
바깥이 춥다고
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봄을 만드는 날이지요.


1월 11일에 태어난 당신께

아젤리아는
봄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내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엽니다.


햇빛이 약해도,
바람이 닿지 않아도
자신이 설 수 있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꺼냅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않고,
이상적인 상황을 핑계로 삼지 않으며
지금 주어진 자리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사람.


당신의 용기는
밖으로 나아가는 힘이 아니라
머무르며 피어내는 힘입니다.


오늘은
그 조용한 용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실내 철쭉(아젤리아, Azalea)

아젤리아는
섬세한 꽃잎을 가졌지만
의외로 강한 꽃입니다.
환경에 맞추어 피는 법을 알고,
빛을 저장하며
한 번 피면 쉽게 지지 않습니다.


꽃말은
“절제된 열정, 첫사랑의 설렘, 자신을 믿는 마음.”

아젤리아는 말합니다.


“나는 바깥의 계절을 탓하지 않는다.
내가 있는 곳에서 봄을 연다.”


✦ 시 — 〈실내의 봄〉

창밖은
아직 겨울이었지만


한 송이 꽃은
방 안에서
계절을 먼저 불러왔다


기다리지 않고
미루지 않고
지금의 공기 속에서
자신의 색을 꺼내는 일


용기란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자리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아젤리아는
아무 말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허락하고, 멈춤에 믿고, 날숨에 피어난다.


1월 11일은
“아직은 아니야”라는 말을
조용히 내려놓아도 되는 날입니다.


아젤리아처럼,
오늘의 자리에서
이미 당신의 봄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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