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26일

by 토사님

1월 18일은
계절이 몇 번을 바뀌어도 자기 빛을 잃지 않는 마음이
조용히 확인되는 날입니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모두 지나며 피어 있는 꽃—
사계 베고니아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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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의 꽃 — 사계 베고니아 · 계절을 건너는 성실

오늘은
한 번의 열정이 아니라 반복되는 진심이 가치를 갖는 날입니다.
특별한 날에만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날을 계속 살아내는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를 돌아보게 되는 날이지요.


1월 18일에 태어난 당신께

사계 베고니아는
이름 그대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피어 있습니다.

눈부시게 화려하지도,
극적으로 변하지도 않지만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온도로
자신의 색을 유지합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만 친절하지 않고,
기분이 날 때만 성실하지 않으며
날마다 비슷한 태도로
사람과 일을 대하는 사람.

그래서 당신은
기억에 남는 순간보다
신뢰가 쌓이는 시간으로
사람의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은 그 꾸준함의 아름다움이 태어난 날입니다.


사계 베고니아 (Begonia × semperflorens-cultorum)

사계 베고니아는
‘항상 피어 있다’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변화보다 지속을,
극적인 순간보다 일상을 택한 꽃이지요.

꽃말은
“성실, 친절, 변치 않는 마음.”

사계 베고니아는 말합니다.

“나는 매번 새롭지 않아도
항상 같은 방식으로
당신 곁에 있다.”


✦ 시 — 〈같은 자리에 피는 일〉

아무도 특별하다고
말해주지 않는 날에도
꽃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색,
어제와 다르지 않은 자세로
하루를 맞이하는 일

삶이란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반복 속에서
신뢰를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계 베고니아 앞에서
나는
계속됨이라는 미덕을
천천히 이해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성실을, 멈춤에 안정감을, 날숨에 변치 않는 나를.


1월 18일은
대단해지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잘 살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인정해도 되는 날입니다.

사계 베고니아처럼,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 계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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