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20일

by 토사님

1월 20일은
겨울의 하늘이 잠시 열리며
빛이 직접 마음에 닿는 날입니다.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드는 꽃,
가자니아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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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의 꽃 — 가자니아 · 빛을 선택하는 용기

오늘은
어둠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빛을 향해 움직이는 날입니다.
그늘이 있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은 쪽을 향해 몸을 돌리는 선택이
조용히 존중받는 날이지요.


1월 20일에 태어난 당신께

가자니아는
햇빛이 있어야 꽃을 엽니다.
빛이 흐리면 닫고,
빛이 돌아오면 다시 펼칩니다.

그 모습은 변덕이 아니라
정직에 가깝습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억지로 밝은 척하지 않고,
힘들 때는 스스로를 닫을 줄 알며
괜찮아졌을 때
다시 마음을 여는 사람.

당신의 개방은
무방비가 아니라
상태를 아는 지혜에서 옵니다.

오늘은 그 정직한 반응이 태어난 날입니다.
빛을 느낄 줄 아는 감각의 날.


가자니아 (Gazania rigens)

가자니아는
‘태양의 꽃’이라 불립니다.
빛에 따라 반응하며
자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습니다.

꽃말은
“희망, 긍정, 빛을 향한 선택.”

가자니아는 말합니다.

“나는 항상 열려 있지 않는다.
하지만 빛이 오면
반드시 응답한다.”


✦ 시 — 〈해를 향한 얼굴〉

빛이 비추자
꽃은
아무 망설임 없이
자신을 열었다

닫혀 있던 시간도
열리는 순간도
모두
자기의 일부라는 듯

희망이란
늘 밝은 것이 아니라
밝아질 때를
알아보는 감각인지도 모른다

가자니아 앞에서
나는
빛을 선택하는 법을
다시 배웠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빛을, 멈춤에 감각을, 날숨에 열린 방향을.


1월 20일은
늘 괜찮아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빛이 올 때 열리면 충분한 날입니다.

가자니아처럼,
오늘은 태양을 느끼는 쪽으로
조용히 얼굴을 돌려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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