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25일

by 토사님


1월 25일은
겨울의 회색 속에서 색이 먼저 도착하는 날입니다.
아직 봄이 오기 전인데도
마음이 ‘가능성’을 먼저 본다는 걸 알려주는 꽃—
스파라크시스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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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의 꽃 — 스파라크시스 · 색으로 여는 문

오늘은
기분이 아니라 선택으로 밝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세상이 여전히 차가워도
내 안의 한 점 색을 꺼내면
하루는 다른 표정을 갖게 됩니다.


1월 25일에 태어난 당신께

스파라크시스는
꽃잎이 단정한데도
색은 대담합니다.
중심에는 또렷한 눈동자 같은 무늬가 있어
멀리서도 “여기”를 가리키지요.


당신도 그렇습니다.


감정을 흐리게 두지 않고,
해야 할 말을 부드럽게 정리해
정확한 중심을 남기는 사람.


당신의 명료함은
차가움이 아니라 배려에서 옵니다.
상대가 길을 잃지 않도록
색으로 표지판을 세워주는 사람.


오늘은 그 또렷한 중심이 태어난 날입니다.
색으로 마음의 문을 여는 날.


스파라크시스 (Sparaxis tricolor)

스파라크시스는
작은 꽃이지만
색의 대비가 선명해
‘빛의 조각’처럼 보입니다.
겨울 끝자락의 공기에서
특히 더 또렷해지지요.


꽃말은
“기쁜 소식, 희망의 신호, 활기.”


스파라크시스는 말합니다.

“나는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봄의 색을 먼저 꺼내 보인다.”


✦ 시 — 〈색의 신호〉

회색이 길어진 날
작은 꽃 하나가
색으로 말을 걸었다


아직 춥지만
여기서부터 달라질 수 있다고
중심의 무늬가
또렷하게 빛났다


희망이란
멀리 있는 계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한 점 색을 선택하는 마음


스파라크시스 앞에서
나는
내 안의 문이
조용히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색을, 멈춤에 중심을, 날숨에 기쁜 신호를.


1월 25일은
완벽히 따뜻해지지 않아도
이미 밝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스파라크시스처럼,
오늘은 당신 안의 색을
조금 더 믿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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