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1월 25일
버지니아 울프
출생: 1882년 1월 25일
영면: 1941년 3월 28일
버지니아 울프는 이야기를 사건에서 의식으로 옮겨 놓은 작가였습니다.
그녀는 “무엇이 일어났는가”보다
“그 순간, 마음은 어떻게 흔들렸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녀의 문장은 직선이 아니라 파문이었고,
시간은 시계가 아니라 기억의 호흡으로 흐릅니다.
울프는 인간의 내면이 얼마나 복잡하고 섬세한지,
그리고 그 복잡함이야말로 존엄이라는 사실을 문학으로 증명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글쓰기가 특정 계층의 특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특히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과 사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선언으로
문학과 사회 모두에 깊은 균열을 남겼습니다.
그 균열은 오늘까지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빛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소리를 크게 내지 않았다
문장은
물결처럼
생각을 적셨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은
가장 크게 살아 있었다
그녀는 늘 머릿속이 너무 밝았다.
밝음은 때로
사람을 잠들지 못하게 한다.
어린 시절의 상실,
반복되는 붕괴,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글쓰기.
그녀의 삶은
깨지는 것과 쓰는 것이
서로를 밀어내며 이어진 시간이었다.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에도
그녀는 종종
자기 안쪽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있었다.
그곳에는
말로 옮기기 어려운 감정들이
숨을 쉬고 있었고,
그 숨결이 문장이 되었다.
마지막 날,
그녀는 무거운 돌을 주머니에 넣고
강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 선택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가 평생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 있었는지는 안다.
그녀는 사라졌지만
그녀의 문장은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흐르고 있다.
오늘, 1월 25일.
우리는 한 문장이
사람을 얼마나 멀리 데려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