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30일

by 토사님

1월 30일은
차가움 속에서 먼저 향을 내는 결심이 태어나는 날입니다.
눈을 견디고, 바람을 통과한 뒤
끝내 가장 먼저 자신을 드러내는 꽃—
**설중매(매화)**의 날이지요.

ChatGPT Image 2026년 1월 30일 오전 06_59_29.png

1월 30일의 꽃 — 설중매(매화) · 먼저 피는 용기

오늘은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지 않는 날입니다.
모든 것이 준비된 뒤가 아니라,
아직 추운 지금
스스로를 내어놓는 선택이
가장 깊은 힘이 되는 날이지요.


1월 30일에 태어난 당신께

설중매는
눈 속에서 핍니다.
봄이 오기를 요구하지 않고,
추위가 물러나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저
지금의 공기 속에서
피어야 할 이유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도 그렇습니다.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자신을 숨기지 않고,
완벽해질 때까지
미루지 않는 사람.


당신의 용기는
무모함이 아니라 각오이고,
당신의 선택은
조급함이 아니라 신념입니다.


오늘은 그 먼저 피는 마음이 태어난 날입니다.


설중매(매화)

매화는
봄꽃이지만
봄보다 먼저 옵니다.
그래서 이 꽃은
‘기다림의 끝’이 아니라
‘시작의 선언’으로 기억되지요.


꽃말은
“고결, 인내, 희망의 시작.”


설중매는 말합니다.

“나는 봄을 부르지 않는다.
피어 있음으로
봄이 오게 한다.”


✦ 시 — 〈눈 속의 첫 향〉

눈이 아직
세상을 덮고 있을 때
꽃은
자신의 이유를
향으로 말했다


서두르지 않았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그저
지금 여기에서
피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설중매 앞에서
나는
시작이란
조건이 아니라
결심이라는 것을
비로소 이해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각오를, 멈춤에 신념을, 날숨에 먼저 피는 향을.


1월 30일은
아직 춥다고
마음을 접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설중매처럼,
오늘은
먼저 피어도 괜찮은 사람으로
하루를 시작하셔도 좋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가라앉아 맑은 날들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