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 인공지능. 2장
이야기로 열기
책을 읽을 때, 우리 눈은 모든 글자를 똑같이 바라보지 않아요.
어떤 단어에서는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어떤 단어에서는 오래 머물며 마음속 메모를 남깁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공원에서 뛰어놀았다”라는 문장이 있을 때,
“강아지”와 “뛰어놀았다”는 단어에 눈이 먼저 멈추지요.
왜냐하면 이 문장의 보물 같은 핵심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비유로 풀기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책을 읽는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보물을 찾는 탐험가와 같아요.
커다란 숲 같은 문장 속을 걸어 다니며,
반짝이는 금빛 단어, 중요한 문장을 발견하면
“여기다!” 하고 손전등을 비추는 거예요.
이때의 손전등이 바로 주의(Attention)랍니다.
활동: 손전등으로 보물 비추기
선생님이 칠판에 문장을 씁니다. 예: “봄바람이 불어와 벚꽃잎이 하늘에서 춤을 추었다.”
불을 조금 어둡게 하고, 아이들이 손전등을 들고 번갈아 비춥니다. 어떤 친구는 “봄바람”에 불을 비출 수 있고, 다른 친구는 “벚꽃잎”에 불을 비출 수 있어요.
모두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왜 그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니?”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문장에서 중요한 보물 단어를 찾아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배움의 씨앗
AI, 특히 챗지피티도 마찬가지예요.
긴 문장을 똑같이 읽어 내려가는 게 아니라,
마치 탐험가처럼 중요한 단어에만 빛을 더 비춥니다.
그렇게 해야 문에 딱 맞는 대답을 만들 수 있거든요.
즉, 좋은 대답은 좋은 주의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이야기로 열기
옛날 옛적, 도서관 한쪽 구석에 마법의 돋보기가 있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돋보기로 책을 읽으면,
중요하지 않은 글자는 흐릿해지고,
딱 필요한 단어만 황금빛으로 반짝였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여기야!”
“해답은 저 단어 속에 숨어 있어!”
마치 책이 직접 길을 안내하는 것 같았지요.
비유로 풀기
챗지피티에게도 비슷한 돋보기가 있어요.
그 이름은 바로 어텐션(Attention).
문장을 읽을 때, 모든 단어를 똑같이 보는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단어에 집중해 빛을 비추는 돋보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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