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으로도 무너지지 않는 법/프롤로그
《최선을 다한다는 것 – 피나는 노력으로도 무너지지 않는 법》은
남들이 써준 ‘최선’의 대본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어릴 때부터 반복해서 들었던
“넌 더 잘할 수 있잖아”
“넌 이 정도에서 멈출 애가 아니지?”
라는 말들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남의 기대를 ‘나의 기준’으로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책은 그 상처를 헤집지 않고,
조용히 들여다보고,
다른 문장을 건네는 연습을 함께합니다.
하기 싫음의 벽을 넘는 첫 15분,
꾹 참고 인내하다가 찾아오는 몰입의 순간,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할 때
능률이 오르는 리듬까지—
이제 남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최선이 아니라,
나를 잃지 않기 위한 최선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한밤중에 건네는 작은 계약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밤은 항상 같은 순서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회사 불 꺼진 뒤의 모니터 화면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독서실 형광등 아래의 책장으로,
또 어떤 사람에게는 편의점 진열대에 기댄 어깨로 먼저 다가옵니다.
한밤중에 쓰는, 아주 작은 계약서
하루가 끝난 줄 알았는데
자꾸만 생각이 끝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침대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 앉았다가,
휴대폰을 몇 번이고 뒤집어 놓았다가 다시 들여다보는 밤.
시간은 분명히 “오늘”이라고 적혀 있지만
마음은 이미 내일과 어제 사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고 서성이는 그런 밤 말입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꼭 같은 문장이 찾아옵니다.
“나… 오늘 최선을 다한 걸까?”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통째로 다시 재생해봐야 할 것 같다가도
딱 거기서 멈춰버립니다.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고,
웃긴 순간도 있고, 숨고 싶은 순간도 있어서
“네”라고도, “아니요”라고도 말하기 애매한 하루들.
그래서 우리는
이 질문을 마음 한구석에 던져놓고
그냥 눈을 감아버리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애매한 밤에 읽히길 바라며 쓰였습니다.
“나 정말 최선을 다한 걸까”
라는 질문 앞에서
스스로를 심하게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아예 포기해버리지도 않으려는 사람에게
조용히 건네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더 많이 하라고,
더 견디라고,
더 밀어붙이라고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생각해 온 ‘최선’은
정말 당신 편이었나요,
아니면 남들이 좋아할 것 같은 모습이었나요?”
우리는 살아오면서
참 많은 “최선을 다해라”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을 때,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회사 면접을 보기 전,
아이를 키우면서,
혹은 이미 지쳐 있는 누군가의 등을 두드리면서.
그 말들은 분명,
대부분 좋은 마음에서 나왔을 거예요.
하지만 좋은 말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남기는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한 마디가 “용기”가 되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천천히 스며드는 “압박”이 되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나는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라는
낙인처럼 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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