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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은소리 Jun 27. 2024

끝없는 털 지옥

그럼에도 불구하고...


냥이와 함께 산다는 건

고양이 털에 덮여 산다는 것!


하루라도 털 관리, 빗질을 안 해준다거나 집 안 청소를 게을리한다면 그야말로 온 집안은 고양이털 지옥으로 변한다.

마치 갓난아이를 키울 때처럼 아침저녁으로  청소를 해야 그나마 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 어릴 때는 젊어서 빠릿빠릿하기라도 했지 지금은 체력의 한 게까지 느끼게 되니 사실 힘에 부칠 때도 있다.



외출하기 전 돌돌이로 옷 털기는 필수이고 주방에서 음식 만들 때 신경을 써야 하고

침대마다 이불 관리 때문에 도저히 게으름을 피울래야 피울 수가 없다. (왜 나만 청소하냐고~))


날로 느는 건 고양이 털 청소 용품들~^^


관리받는 피터

요 귀여운 놈 털 관리받는 걸 마치 마사지라도 받듯 은근히 즐기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 한다 싶으면 싫은 티 팍팍 내며 뾰로통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그리곤 내 손을 아주 살짝 물고는  냅~다 도망치기 일쑤이다!


매일매일 빗질을 해도 매일매일 빠지는 털~



올여름에는 한번 털을 싹 다~~ 밀어볼까?



털을 꽁꽁 뭉쳐 털공을 만들어주면 한참을 굴리면서 논다~

조만간 고양이 축구단을 만들어야겠다ㅋ



한입만~^^

먹는 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와 함께하는 이 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소중하고, 사랑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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