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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은소리 Aug 13. 2024

피 터지게 고민한 이름(?)

피터


어느 날 갑자기

피터를 부른다는 게 딸내미 이름을 불렀다

옆에 있던 딸아이의 어이없어하는 표정 ㅎ

또 어느 날은

딸내미를 부른다는 게 피터야!

하고 부른다.


이번엔 피터가 쳐다본다

왜 불러 엄마?

뭐 간식 주려고?

그런 표정이다.


아마도 집집마다 이런 들이 흔할 거라 생각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모두 이름이 있다.

이름이란 평생 동안 그 대상의 이미지나, 위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으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이름 속에는  많은 의미와 뜻을 담아 심사숙고하여지어 부르게 되는데


피터의 이름도 나름 고민하고 지었다.

어권에선 흔한 남자이름으로 부르기 편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남자냥인 우리 집 고양이와, 피터란 이름이 딱 맞아떨어지는 게 입에도 짝짝 붙는다

.

우리 집 고양이 이름은 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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