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탄다~!

영역동물( 고양이)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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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사를 했다.

걱정했던 대로 피터는 서랍장 밑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밥도, 간식도, 물도, 이틀정도 안 먹고 두려워했다.

낯선 곳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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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다르게 훨씬 예민한 동물로 자신의 영역, 안전한 곳, 사랑하는 집사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어쩔 줄 몰라한다.

이제는 밥도, 간식도 물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고

집안 구석구석 탐색을 시작했지만 무슨 소리가 나기라도 하면  빛의 속도로 서랍장 밑으로  소파밑으로, 침대밑으로 사라진다.

피터 스스로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듯하다.

피터야!

사실은 엄마도 이 집이 낯설어 너랑 나랑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