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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빵가희 Nov 04. 2024

빛이 나는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플루니.


빛이 나는 크림브륄레 프렌치 토스트 플루니.


사계절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계절마다 새로운 인테리어와 제철을 맞은 재료를 사용하는 플루니. 이뿐만 아니라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고 특별한 맛을 뽐내는 프렌치토스트도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다. 프렌치토스트에 푹 빠진 요즘 대구에 숨어있는 프토 맛집 도장 깨기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중 한 곳이다.



플루니는 마치 프랑스에 온 것 같은 외관과 따뜻한 톤이 돋보이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바깥에는 작은 테라스 공간이 배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기 좋다.



사장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섬세함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특히 밤에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분위기는 이곳만의 특별한 감성임과 동시에 모든 손님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공간이다.

비록 대구 동성로 골목에 있는 작은 카페지만 한 발자국 내딛는 순간 세련된 감성을 뽐내는 유럽 어느 한 골목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플루니의 마스코트 식빵 냥 젤라또 쿠키 샌드도 빠질 수 없다.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귀여운 비주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각종 SNS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미니 고양이 샌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센스 넘치는 서비스가 플루니라는 카페 이미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다.



밥을 먹고 와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었기에 크림브륄레 프렌치토스트를 하나 주문했다. 식빵을 겹쳐 커스터드 크림을 붓고 설탕을 뿌린 뒤 브륄레 해주면 완성. 오픈 주방이라 바로 눈앞에서 퍼포먼스를 직관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브리오슈 식빵을 비법 계란물에 하루 정도 재워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훌륭한 디저트를 탄생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기 자르르 흐르다 못해 빛이 나는 크림브륄레 프렌치토스트는 살짝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느껴진다. 달콤한 풍미가 가득한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결코 과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딱 맞아떨어진다. 따뜻한 한입이 마치 나에게 작은 위로라도 건네듯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준다.


빵 속까지 골고루 스며들어 부드럽다 못해 살살 녹아내려요.


아담한 공간이지만 다채로운 메뉴와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플루니. 대구에 살지만 아직 방문하지 못한 분들이나 대구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꼭 들려봤으면 좋겠다.


주소: 대구 중구 동성로 2길 12-32 1층

전화번호: 0507-1320-6870

영업시간: 12:00~22:00

연중무휴

포장, 단체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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