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1

찻잔과 정리

by 지니

미니멀하게 사는 것을 지향한다. 그러다 어느 미니멀라이프 채널에 오피스텔에서 기본적인 것만 갖추고 간소히 집중할 것에만 집중하며 사는 모습이 좋아 보였나 보다.


마침 큰 짐들도 지겨워지고, 혼자 지내는 집의 기능 적인 문제를 따져봤을 때 아주 작은 집이 괜찮겠다 여겼다. 언젠가 봤던 그 채널의 주인공처럼 살고 싶었다. 짐에 묶여 있기보다 가볍게 발을 넓히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해서다.


굳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작은 공간으로 이동한 지 벌써 세 달이 다 되어간다.


짐이 없는 편이라 여겼는데 1/3 크기로 줄이니 버리고 팔고 주어도 좁은 공간을 꽉 채워 이게 될까? 했는데 눈에 거슬리는 것 하나씩 정리하고 미련하게 붙들고 있는 것도 놓으니 좁은 공간도 넓어지고 있다.


지금 이곳 꽤 마음에 들어가는 중이다. 2월에는 간소하지만 건강하게 먹는 일상을 더 많이 가졌야겠다며 이렇게 일월의 마지막날을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