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로망이 사라져 간다.

누구처럼 되기 싫어 내가 되고 싶어!

by 꿀꿀랭

나는 마흔이되서 비로소 내가 되어가는 것 같다.

평생 중산층이 되고싶다 라던가

교회에 멋진 권사님 처럼 되고 싶다 던가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허세따윈 져버린 건지

야망, 열정 대신 편한걸 택한건지

정신승리 한건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

그게 아니라 나이가 드니 비로소

내가 마음에 든다.

누가 되기보단 이대로 마음에 드는 나로 늙고 싶어졌다

keyword
수요일 연재